리그 5호골 손흥민, 브렌트포드전 ‘킹 오브 더 매치’

상대 자책골 유도에 쐐기 골로 토트넘 2-0 승리 견인

손흥민이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뉴시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나가던 후반 20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리그서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5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포효했다.

전반 12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손흥민은 후반 20분 역습 과정에서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의 2-0 승리에 손흥민이 두 골 모두 관여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총 1만555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61.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위 레길론(26.5%)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