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에게 거액의 돈을 바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허 후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허 후보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 자택에서 머물며 매주 지지자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그는 스스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인을 자처하며 인류를 심판하러 왔다고 주장해왔다.
하늘궁에서 허 후보와 만나기 위해서는 돈을 준비해야 한다. 축복은 100만 원, 천국보다 높은 백궁행 티켓인 '백궁 명패'는 300만 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또 1억 원을 내면 하늘궁에서 허 후보와 가까이 머물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대천사' 칭호와 함께 이름표, 목걸이나 배지 등이 주어진다.
그의 눈만 봐도 병이 낫고 행운이 올 거라고 믿는 지지자들은 대출을 받아 20억 원을 바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