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배우자 김건희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 조치
尹 "그 말이 맞는 이야기 같냐…답변할 가치도 없다" 일축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유튜브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고발 조치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과 엄태영·김형동·전주혜 의원 등은 9일 오후 대검찰청을 찾아 '열린공감TV'와 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씨 관련 진술을 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그리고 '열린공감TV'의 방송 직후 내용에 공감하는 글을 SNS에 올린 추미애 전 장관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회장을 자신들의 방송에 출연시켰으며, 그 자리에서 안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김건희 씨를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목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방송 직후 추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서 김 씨의 이른바 '예명'으로 거론되는 명칭을 언급하는 글을 올리며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지현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입장문에서 "1997년은 김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던 때"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후보도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 말이 맞는 이야기 같으냐"며 "답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