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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 7개월만에 하락...전월比0.6%↓


입력 2021.12.14 06:00 수정 2021.12.13 18:2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등락률 표 ⓒ한국은행

고공행진 중인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으로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130.17)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가격 등이 내려가면서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5%가 상승하며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3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8%가 급증했는데, 이같은 상승폭은 2008년 10월(47.1%) 이후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원 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같은기간 0.3% 감소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5% 하락, 0.2%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115.80)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가격이 낮아지며 영향을 끼쳤다. 이는 12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5%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 대비 1.0% 낮아졌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입물가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는데, 12월 들어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수입물가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진입한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출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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