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열린공감TV에 제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17일 이 후보의 장남 동호 씨(29)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의혹을 덮게 위해 (윤 후보 측에서) 이 후보자 아들 문제를 터뜨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호 씨의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선 "550만원을 땄다고 (커뮤니티에서 이 씨가) 얘기했는데, 거짓 글을 올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수익이 고스란히 진짜 수익인지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 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서 남아 있는 수사나 고발의 요건이 되는 건들이 많진 않다고 생각된다"면서도 "마지막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최근 있는 국민대나 안양대학교 이런 서류들은 고발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하면 수사로까지 나아가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떠나 위선이나 도덕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윤 후보가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