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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송영길 '안철수 연대' 구상에 "상의 없었어"


입력 2021.12.27 01:01 수정 2021.12.26 22:4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도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상의된 발언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국민반상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 연대 타진과 관련해 송 대표와 사전 상의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6년 안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 것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은 것이지 이 후보와는 감정의 골이 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부도덕·부패 연루 의혹에 갇힌 이재명 후보의 자력갱생이 어려우니 이런 달콤한 헛꿈을 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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