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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업 체감경기, 수출호조에 소폭 개선...비제조업 ‘한파’


입력 2021.12.29 06:29 수정 2021.12.29 06:2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 표 ⓒ한국은행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두달 연속 주춤했던 기업 체감경기가 수출호조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방역조치 강화로 비제조업 업황은 여전히 부진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에 대한 BSI는 지난달보다 1p 상승한 87을 기록했다. 지난 10월과 11월 86을 기록하다 상승 전환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산업별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5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여객·운송, 도소매, 숙박업 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5p 상승한 95를,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1차금속(-7p) 등이 하락했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12p), 금속가공(+9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5p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5p), 중소기업(+6p), 수출기업(+7p) 및 내수기업(+4p) 모두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정보통신업(+6p)등이 상승했으나 운수창고업(-11p), 도소매업(-5p) 등이 하락했다.


한편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7p 하락한 104.6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을 뜻한다. 순환변동치는 같은기간 0.3p 상승한 108.3을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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