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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특위, 검찰 사칭 증거 공개…김진태 "명백한 범죄"


입력 2021.12.30 12:14 수정 2021.12.30 16: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002년 방송분 PD수첩 영상 공개

"사기·무고로 정치계에 데뷔한 셈"

윤창현 "공수처 사찰 꼭 수사해야"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검사 사칭 사건의 몸통이라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이 후보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 후보의 전과를 공익적이라고 발언한 송영길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특위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불법 사찰 의혹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장은 제21차 회의를 열고, 2002년 이 후보의 검사 사칭 사건 당시 동영상 두 건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2년 KBS '추적 60분'의 김병량 전 성남시장과 분당 백궁 파크뷰 시행사 대표의 유착 의혹을 취재 보도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사칭했다는 혐의로 지난 2004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날 공개된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낡은 다방에 앉아있는 두 남자가 등장했다. 카메라와 정면으로 앉은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은 당시 추적 60분을 제작하는 최모 PD다. 김 위원장은 반대편에 앉은 검은색 상의를 착용한 남자가 당시 검사를 사칭해 녹음 테이프를 만들어놓고, 이를 PD에게 전달하는 제3자로 위장한 이재명 후보라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는 당시 검사를 사칭해 얻은 녹취테이프를 이용해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량 시장을 공격하면서 성남 정치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데뷔부터 사기와 무고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이 후보 장남 이동호 씨의 고려대 입학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9일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고려대에 이동호 씨의 수시 특별전형, 지원 개요, 평가 항목, 면접관 정보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자료를 파기했다는 답을 돌려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야당 정치인, 언론인, 민간인 대상 불법사찰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이날 본인에 대한 통신기록 조회 요청내역을 확인한 결과 중앙지검 3건, 공수처 1건, 경기남부경찰청 1건 등 다섯 건이 등장했다.


윤 의원은 "이 중 경기남부경찰청은 제가 대장동 관련 수사 건을 넘겨준 곳인데, 경찰청이 문제를 지적한 사람을 수사한 셈"이라며 " 민주적인 사회를 만든 이유가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없애기 위해서인데, 오히려 자금세탁 수사를 지시한 사람을 수사했다는 사실이 지금 벌어졌다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베스트셀러에 까지 오른 '굿바이 이재명'을 집필한 장영하 변호사는 평소 좌우명을 기초로 객관적인 사실에 입증해 단 하나도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신념 모토가 진실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모토로 제대로 된 재명학의 교과서를 펴냈다"며 "이 후보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그를 지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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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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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주 2021.12.30  03:53
    미운짓 못된짓만 해서 국개의원조차도 못하는주제에,
    하는일이 겨우 그거냐?   쓸모있는 일 해야지,
    가짜, 조작된것이라는데, 뒷감당 어찌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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