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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식 제안하면, 대장동 한정 토론도 하겠다"


입력 2022.01.04 01:00 수정 2022.01.03 21:5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제를 대장동에 한정한 양자토론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양자토론을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주장 자체가 비상식적이지만, 사실이라면 제 입장에서는 받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 관련해 국민들께는 100% 공공개발을 통했는데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그게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이기는 했어도 책임을 같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이 절 비난하는 건 적반하장"이라며 "그래서 그런 점을 제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안 해도 될 국정감사를 이틀이나 일부러 자청해서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다만 "제가 제안드리기는 그렇고 윤 후보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서 정식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윤 후보 지지층들이 이탈해 안철수 후보 쪽으로 조금씩 이전해가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그쪽의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정치권 인사들끼리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이합집산할 경우 반감이 매우 크단 게 경험이어서 저는 국민들 뜻에 맡겨놓자, 흐름에 맡겨놓자 이런 입장"이라고 답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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