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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확대…'가족안심숙소' 10일부터 운영


입력 2022.01.10 00:41 수정 2022.01.06 21:46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외래진료센터, 6곳→10곳 확대 운영…대면진료 필요성 인정된 재택치료자

재택치료자 가족 무료 숙소 운영…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무상 제공

가족안심숙소, 강남·강북권역 각 1곳씩 운영… 최대 312명까지 수용 가능

보호자 외 만 19세 이상 동거 가족…접종완료자 또는 PCR 검사 음성결과자

지난해 12월 2일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인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전화 통화로 체온·혈압·산소포화도 등 재택치료 중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재택치료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증상악화 소견이 있을 경우 방문할 수 있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재택치료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재택환자 가족을 위한 무료 숙소인 '가족안심숙소'도 운영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재택치료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6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발병 초기에 항체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 중증 발생을 줄이는 게 목표다.


지난달부터 운영된 서울시 외래진료센터는 증상이 악화할 우려가 있는 재택치료 환자에게 의사 대면진료부터 검사, 항체 치료, 기저질환 약 처방까지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이 대면진료의 필요성을 인정한 재택치료자다.


기존 외래진료센터 6곳의 누적 이용자는 5일 기준 30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44명은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 처방과 주사제 치료를 받았다.


한편, 10일부터 서울시 '가족안심숙소'가 운영된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역세권 호텔 2곳의 총 143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강남권역과 강북권역에 각 1곳씩 운영되며, 객실은 모두 2∼3인용으로 최대 312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재택치료 환자의 보호자 외 만 19세 이상 동거 가족으로,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 이용자는 입소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거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한다.


입소 기간은 최장 10일이며, 재택치료자의 자택 격리기간이 연장되면 해당 기간만큼 연장할 수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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