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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대표 “5G 주파수 추가 할당, 정부 처리 믿는다”


입력 2022.01.21 10:41 수정 2022.01.21 10:4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8㎓ 의무 구축 노력…MWC 참가, 코로나19로 ‘신중’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최근 경쟁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주파수 추가할당 논란과 관련 정부의 처리를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주파수 할당 관련 경쟁사 불만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 “정부에서 상황에 맞게 잘 처리해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로부터 추가할당을 요청받은 3.5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폭(3.40~3.42㎓) 주파수 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을 위해 주파수 추가 할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특정사만을 위한 불공정 경매는 안 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황 대표는 28기가헤르츠(㎓) 대역 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 달성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보고 있고 전체 투자계획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올해까지 28㎓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개씩 총 4만5000개 구축하겠다고 정부에 약속했었다.


당초 업계에서는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부가 이통 3사의 28㎓ 지하철 와이파이(WiFi) 공동구축까지 의무구축 수량으로 인정해주겠다고 밝히면서 조건을 완화해준 상태다.


연초에 콘텐츠 분야 인재 영입으로 관련 사업의 분사나 신설법인 설립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사람을 영입 하자 마자 그런 것을 그렇게 빨리 결정할 수 있겠느냐”며 “같이 방향을 잡아 나가면서 검토해야 할 듯 하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다음달 말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행사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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