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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느덧 봄 멀지 않아…오미크론이 가장 힘든 고비"


입력 2022.01.31 13:25 수정 2022.01.31 13: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만남 뒤로 미룬 만큼 일상도 빨리 돌아올 것"

"회복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며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과 의료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며 "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숙 여사는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마주하지 못하더라도 따뜻한 안부와 덕담만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울수록 힘이 돼 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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