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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1000만 낚시인 요구 충족"


입력 2022.02.03 10:29 수정 2022.02.03 10:3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낚시, 체육회 정식종목 복원 추진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과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29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을 공개하고 "1000만명 낚시인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키 위해 해안과 내수면 등에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에는 데크와 화장실 등을 확충해 낚시인의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지난 2018년 기준 850만명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4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국내에 낚시 통제 구역이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낚시인들이 갈 곳이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낚시 통제 구역이 늘어나면 특정 장소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생기고, 이에 따라 어족 자원 감소와 환경 오염 유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윤 후보는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 등으로 일대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낚시 구역을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역 주민과의 마찰, 환경오염 가능성은 충분히 논의를 해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낚시의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 종목 복원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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