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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곧 국가" 이재명 226개 시·군·구 맞춤형 공약 마련


입력 2022.02.04 16:19 수정 2022.02.05 07:3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변화는 동네에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대전환의 시대, 변화는 동네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전국 226개 시·군·구별 맞춤형 공약을 만들고 풀뿌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동네 공약은 이 후보가 기초자치단체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내놓는 맞춤형 정책으로, 이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동안 지역위원회 차원의 주민 의견 수렴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심 청취 과정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 우리동네 공약 홍보 영상은 이 후보 공식 웹페이지인 '재명이네 마을'과 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 소통용 애플리케이션 '이재명플러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경남 거제시 공약의 샘플 영상에는 대우조선해양 문제의 적극 해결,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시·군·구 단위까지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자치와 분권(의 중요성), 마을이 곧 국가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우리 지역에 해당되는 과제, 다음 정부의 중요 정책이 무엇인지 쉽게 접근해서 보실 수 있게 충분히 준비하겠다"며 "(지금까지 공개한 공약들은) 완결된 형태는 아니고 누구라도 우리 동네에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해주시면, 타당하고 현실성이 있으면 지역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약은 계약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성남시장 2번, 경기지사 3년 남짓동안 대체로 95% 이상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며 "오늘 주요 약속도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5년 후에 비교해보면 거의 대부분 이행됐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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