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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석열·홍준표·이준석, 대구서 손 맞잡고 정권교체 외쳐


입력 2022.02.19 00:01 수정 2022.02.19 07:51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동성로에 수천여 명 몰려 인산인해

"3월 9일 국민 승리 대축제 만들 것

겨울 밤 왜 모였나…정권교체하려

대구시민 모두 궐기해달라…보답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에서 홍준표 의원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 이준석 대표가 18일 대구광역시 동성로에서 손을 맞잡고 함께 정권교체를 외쳤다.


대구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동성로에는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구름관중이 몰려 북적였다. 홍 의원 및 이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등장한 윤 후보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청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윤 후보는 홍 의원, 이 대표와 함께 유세차 앞에 연결된 단상 앞으로 걸어나와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만세를 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청중들은 연신 윤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마이크를 잡은 윤 후보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고 여러분 앞에 서 있게 키워 주신 분들이 바로 우리 대구시민들 아니십니까”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와 함께 제게 주신 명령을 확실히 알고 있다. 그것은 정권교체”라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 저와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해내겠다. 3월 9일 여러분과 함께 국민 승리의 대축제를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동성로 유세 현장에 등장하기 전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 현장에 방문했던 윤 후보는 “대구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초임 검사로 근무하던 1995년도에 영남중고등학교 앞에서 상일동 도시가스 폭발사고가 있던 것도 다시 기억에 떠올다”고 회상했다.


그는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저와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외침으로부텅ㄴ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경북 집중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 후보는 “이 추운 겨울날 밤에 우리가 왜 이렇게 모였나,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께 오만한 무도한 정권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것을 교체하려고 모인 것 아니겠나”라 외쳤다.


그러면서 “이 민주당 정권은 연초부터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위장 평화쇼 및 종전선언을 하려고 난리다. 이런 잘못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국군통수권자 돼서 되겠는가”라며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을 다시 요리하고 집권해서 되겠는가”라 말했다.


연설을 이어가던 윤 후보는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해가 저물어가는 이 밤에 상가에 불빛을 보면서 대구 시민들을 이렇게 뵈니까 가슴이 벅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울먹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와 같은 3억 5000만 원을 넣고 8500억 원을 빼 가는 국민 약탈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눈 하나 까딱 않고 진상을 은폐하고 그 설계자이자 몸통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그런 정권의 집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있겠나, 안 된다”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 공항 이전 및 이전 자리 신도시 건설, 대구-광주 달빛 고속철도 건설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이 회복되느냐 아니면 우리가 헌신하고 고생해서 만든 이 나라가 족보도 없는 나라로 바뀌어서 망가지느냐 이걸 결정하는 선거”라며 “민생 경제가 사느냐, 청년과 이 나라 미래가 사느냐 죽느냐 걸려있는 그런 선거”라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우리 대구 시민께서 나라가 어렵고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늘 분연히 일어나 지켰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대구 시민 모두 궐기해달라”며 “저와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격려와 열정적인 응원에 확실히 보답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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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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