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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운영 어린이집서 학대 정황…피해 아동만 11명


입력 2022.02.25 15:41 수정 2022.02.25 12:4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amgesBank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위탁해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담당 아동들을 학대한 혐의가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와 B씨 등 교사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여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직장(위탁 운영) 어린이집에서 원생 10여명을 상대로 때리는 등 정서적·신체적 학대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와 보조교사로 근무했다.


어린이집 내부 CCTV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원생 보호자들은 육군훈련소 측에 원장 해임 등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육군훈련소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논산지원은 보완 수사 후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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