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 회당 1만 5천명 허용
'SNL 코리아2' 수어 비하 논란
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늘어나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백윤식 전 연인, 에세이 출간 VS 판타지오 "강력한 법적 조치 검토"
배우 백윤식의 30살 연하 여자친구로 관심을 모았던 K씨가 개인사를 담은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28일 출간됩니다. 출판사는 이 책에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출간을 앞둔 23일 "현재 책 출간에 대해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백윤식은 30살 연하인 K씨와 1년 넘게 열애 중이라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결별했고, K씨는 백윤식 아들인 배우 백도빈,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방탄소년단 콘서트, 회당 1만 5천명 관객 허용…코로나19 이후 최다
다음 달 10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만5천 명으로 승인됐습니다. 2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3월 10일과 12, 13일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치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에서 회당 1만 5000명, 3일 동안 4만 5000명의 팬들과 만납니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인원입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연 승인을 진행했는데 날씨 때문에 실내 공연으로 진행돼 인원 규모가 적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인 주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내 기준 제한이 아니라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가 적용됐습니다.
▲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끝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방탄소년단은 23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가 4월 8일과 9일(이하 현지시간)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오프라인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로스앤젤레스 개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4회 공연 모두 인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이벤트가 마련되며, 마지막 날인 4월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될 예정입니다.
▲ 전현무·이혜성, 결별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결별했습니다. 두 사람의 소속사 SMC&C는 22일 "전현무와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2019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결국 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SNL코리아2', 수어 비하 논란 사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코리아2' 측이 지난 21일 "7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SNL코리아2'에는 AI 수어 통역사 역할을 맡은 정상훈이 베이징 올림픽 관련 뉴스를 수어로 전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편파 판정 논란을 풍자하는 콘텐츠에서 정상훈은 뉴스 브리핑을 수어로 통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고함을 자르거나 과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또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효과음으로 삽입됐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수어를 엉터리로 표현하는 일은 수어를 잘못된 일이며 웃음 소재로 삼은 것 역시 농인과 수어, 통역사 모두를 비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쿠팡 플레이 측은 해당 영상을 모두 삭제조치했습니다.
▲ 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연예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미스틱스토리는 걸그룹 빌리의 시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빌리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챕터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취소했습니다.
같은날 옥상달빛의 멤버 김윤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자택 격리에 들어갔으며 영화 '용감한 시민'의 주연 신혜선과 이준영도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습니다.
어썸이엔티도 배우 박서준이 24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서준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랐으며 현재는 회복 단계로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던 배우 윤찬영은 2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녹화 전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촬영을 급히 취소했습니다. 이후 25일 PCR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펜타곤의 진호, 오마이걸 효정, 개그우먼 이은지, 이미주, 별, 배우 이상엽, 송은이, 장동민, 마마무 솔라, 배우 윤찬영, 세븐틴 버논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검찰, '음주운전 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혐의' 노엘에게 3년 구형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장용준)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범했다"며 "이 점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입니다. 노엘은 2019년에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