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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조리병이 매일 250명분 음식에 '소변·침' 섞어…군 "엄정 조치"


입력 2022.02.27 00:03 수정 2022.02.26 16:0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시스

육군의 한 부대 조리병이 매일 250여 명분의 음식을 조리하며 자신의 소변과 침을 섞었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육군본부는 지난 25일 한 부대 조리병이 음식 제조 중 자신의 소변과 침 등 이물질을 섞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최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조리병이 만든 음식은 매일 부대 장병 250여 명에게 배식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 한 장병은 최근 육군인권존중센터 SNS 채널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제보했다.


센터는 제보 접수 당일 육군 지휘부에 사실을 보고했다. 육군본부는 다음날 현장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해당 부대에는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방문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군검찰을 투입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육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대로 관련자를 엄정히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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