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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군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 매우 많다…특별재판소 필요"


입력 2022.03.05 19:05 수정 2022.03.05 22: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페이스북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군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설립을 요구했다.


쿨레바 장관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연설에서 "러시아 침공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여성을 성폭행한 사례가 불행히도 매우 많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을 저지른 이들이 결국엔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할 수 있는 문명 도구는 국제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비판하며 특별재판소 설립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끔찍한 일을 끝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 이들이 형법에 따라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지적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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