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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여파에 동해~강릉 KTX·무궁화 열차 운행 중지 및 조정


입력 2022.03.05 14:44 수정 2022.03.05 14:44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5일 오전 1시 8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연합뉴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교통까지 마비됐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정오쯤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변경 대상 열차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 3개다. 변경 조치로 인해 이날 막차까지 10개 열차가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또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역과 지역본부 직원들은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소방당국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열차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철도는 물론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도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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