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투표용지 사진 올렸다 삭제
1600만명이 사전 투표를 완료하는 등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예인들도 대거 사전투표를 인증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5일 SNS에 “투표 완료”라는 글과 함께 투표 도장을 찍은 손등 사진을 올렸다.
임신 중인 스타들도 투표소를 찾았다.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이하늬는 “이른 아침 사전 투표하니 줄 안서고 빠르게 투표 할 수 있어 좋다”면서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 한남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야구선수 윤승열과 지난해 결혼해 임신 중인 김영희도 “임산부 배려 감사합니다. 찍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행여나 번질까 또 확인하고 나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오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투표를 인증했다.
이밖에도 배우 정우성·진선규·신소율·김선아·임시완, 개그맨 조세호·유세윤·김영철, 개그우먼 김신영, 방송인 장성규, 가수 신지·홍의진·권은비·양지은, 원더걸스 출신 유빈, 여자친구 출신 김소정 등도 투표 인증을 마치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4일 케이윌에 이어 5일에도 투표 용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대중의 뭇매를 맞은 스타도 있었다. 김재중은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이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이날 진행된 사전 투표 인증샷을 게재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해당 사진은 김재중이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투표용지로, 논란이 불거지자 김재중은 투표용지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유권자들은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9일 사전투표 시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어제부터 진행되었으며 이날 오후 7시30분, 코로나 확진자들의 투표까지 마무리 되면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1600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국민들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에 투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