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이 증상' 나타난다면, 목감기가 아니다?…원인과 치료법은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3.18 19:56  수정 2026.03.18 19:56

ⓒ게티이미지뱅크

요즘 같은 환절기 흔히 발생하는 목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인후두 역류다.


목 안쪽에 이물감에 느껴 '음, 음' 목을 풀어야 하거나 습관성 기침으로 주변으로부터 눈치를 받을 때가 있다. 흔히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목감기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위산이 목까지 올라오며 염증이 발생하는 인후두 역류일 수 있다.


대한소화기병학회에 따르면, 인후두 역류 질환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를 통해 인후두로 역류해 인두 이물감, 목소리 변화,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 섭취와 생활습관, 약물, 스트레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목에 뭔가 걸린 느낌, 오래 지속되는 마른 기침, 목이 쓰리거나 아프고 가슴쓰림,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 등이 있다. 주로 아침에 증상이 심하다.


인후두 역류 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는 목에 이물감을 느껴 만성기침을 하게 된다. 마치 기관지에 가래가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역류에 의한 증상이다. 이물감과 만성기침을 동반해 기침과 염증의 악순환이 지속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인후두 역류에 좋은 음식과 치료법은?


인후두 역류의 치료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과 초콜릿,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식품,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눕게 되면 위산이 역류할 수 있어, 소화를 시킨 뒤 눕는 것도 중요하다.


인후두 역류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트밀, 생강, 브로콜리, 바나나 등이 있다. 오트밀은 인후두 역류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미국소화기협회에 따르면 오트밀은 위산 역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또 소화가 잘 되고 위를 차분하게 만들어, 위산이 목으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해 준다.


생강은 자연 항염 작용을 하며, 인후의 염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소화를 촉진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바나나는 자연적으로 산성을 중화할 수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 역류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바나나의 부드러운 식감이 인후두를 진정시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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