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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녹취' 기사에 석연찮은 댓글·추천…野 "제2의 드루킹 댓글조작"


입력 2022.03.07 15:10 수정 2022.03.07 15:1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원희룡 "추천수 조작은 수사 대상"

김은혜 "선거 이틀 전 공작의 향기"

박성중 "여론조작 하고 있는 정황"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본부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 인터넷매체가 보도한 '김만배 녹취'를 다룬 기사에 댓글이 순식간에 수천 개씩 달린 것을 가리켜 '제2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7일 SNS에 "대선을 3일 앞두고 (녹취록을) 올리자, 이재명 후보는 알고 있었다는 듯 널리 뿌려달라고 영상을 올렸다"며 "이재명 세력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라고 밭갈이 중이다. (언론 보도) 추천수 조작도 수사대상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날 해당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SNS에 이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달라.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해당 녹취 보도를 인용한 기사의 댓글이나 추천 정황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SNS 종합지원실에 따르면 최소 4~5개 언론사의 '김만배 녹취' 보도에서 댓글 성비가 5대5로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보도들에서는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의 연령층까지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서 "드루킹이 생태탕을 먹었느냐. 딱 걸렸다"며 "선거 이틀 전 (녹취록을) 들고나오는 공작의 향기, 그리고 대대적 살포, 잊을 수 없는 드루킹의 추억까지 소환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새벽 4시에 작성된 (김만배 녹취 기사에 달린) 댓글에 두 시간 만에 추천이 4000개가 찍혔다'라는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박성중 의원도 "온라인 포털과 커뮤니티에서 '균일하게 올리자' '안 들키게 잘 맞추자'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수천 개의 ID를 돌리는 것인지 매크로를 사용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정황은 충분히 여론조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드루킹'과 같은 매크로를 통한 조작이라면 거의 동일한 내용의 댓글이 반복적으로 달리게 된다"며 "그런 것들을 전부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 페이스북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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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킬러 2022.03.07  04:22
    댓글 아니구요 녹취 나왔구요.. 윤석열이 대장동 몸통이었네요
    윤석열이 결국 국민 속여온거네요
    이재명 토론 때마다 대장동 공격 당하더니 역시 인내심 짱인 분이었네
    멋지다...
    윤석열 이제 젓됐네
    김만배 말대로 저게 공개되면 윤석열 끝난다던게 진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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