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동 34위서 공동 10위 도약, 선두와 6타차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서 선전을 펼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전날 공동 34위에 자리했던 김효주는 공동 10위(10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주 교포 오수현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는 6타 차로, 김효주는 남은 이틀 동안 거둔 성적에 따라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0번 홀(파5)부터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첫 홀 버디에 이어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과시했다. 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한편, 1라운드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이정은6는 4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공동10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