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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오늘 법정구속 될 거 같으면" 법원 앞 주차장의 슬픈 '꿀팁'


입력 2022.03.29 18:08 수정 2022.03.29 09:2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의정부지방법원 인근 한 유료주차장이 내건 안내문이 화제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법원 근처 유료 주차장의 공지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 근처에 위치한 유료주차장에 붙은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커다란 글씨로 "손님, 오늘 법정구속될 거 같으면 주차장 사무실에 차 열쇠와 인수할 분 전화번호를 꼭 남겨달라"고 적혀있다.


주차장 측은 이와 함께 "24시간 주차비가 15만 원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주가 법정구속될 경우 주차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는 배려로 보인다.


법정구속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에게 실형 선고를 한 후 재판부가 직권으로 법정에서 구속, 수감하는 제도다.


법정구속된 피고인은 구치소 등으로 이송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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