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PC 포켓몬빵 스티커를 판매한 후 사적인 연락을 받았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X황당해 오늘 당근 거래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서는 작성자 A씨가 포켓몬 씰 구매자 B씨와 나눈 문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쯤 B씨에게 "저 회색 패딩이다. 앞에 있다"며 입은 옷과 위치를 설명했다.
"네"라고 짧게 대답한 B씨는 약 8시간 후인 오후 11시 52분쯤 A씨에게 다시 문자를 보냈다.
B씨는 "늦은 시간에 연락드려 죄송하다"며 "오늘 당근 거래했던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례되지만 말은 해야 될 거 같아서 문자 드린다"며" 진지하게 연락해도 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저도 이런 게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앞뒤가 안 맞을 수 있다. 사적인 연락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두 사람의 나이였다. A씨는 "나는 21살인데 (구매자는) 40대는 족히 돼 보이는 아저씨였다"라면서 "역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래서 당근 거래할 때 개인 연락처 주면 안 된다", "40대가 20대한테 연락이라니 민폐다", "이런 경우 생각보다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