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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장연 논란'에 "장애인 인식 정말 심각한 분은 이재명"


입력 2022.03.31 01:00 수정 2022.03.30 22:4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경선 때 이낙연이 했던 말 기억 나

장애인에 대한 태도, 정말로 심각

이준석, 저상 고속버스 이미 얘기…

선거 중 장애인단체 가장 많이 만나"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9월 여의도 정치문화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이준석 대표를 초청해 자리로 인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이준석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장애인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정말 심각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30일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느냐"며, 이재명 전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1년의 판교 철거민 사태를 상기시켰다.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고문을 겨냥해 "철거민들이 와서 항의하니까 몸싸움을 하고 고소·고발을 했다더라"며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장애인들을 쫓아내고 겨울철에 전기를 끊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고문은 당시 "철거민을 빙자해서 불법적 요구나 특혜를 강자의 방식으로 관철하는 것은 허용돼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V토론 당시 이 고문은 "전부 다 왜곡된, 사실이 아닌 것"이라며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라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이같은 점이 논란이 됐던 점을 들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장애인이라든가 약자에 대한 태도·인식이 정말로 심각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니었느냐"며 "(이재명 상임고문과) 함께 일하는 분들은 어떻게 말할지 궁금하다"고 반격했다.


논란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오해를 끼쳐드린 부분이 있다면 더 소통하면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얘기했던 고속버스 등에 대한 장애인 저상버스 도입을 이야기했던 사람이 이준석 대표다. 선거 기간 중에 장애인단체를 가장 많이 만났던 대표"라고 두둔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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