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초대 총리 한덕수 내정설...이르면 3일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총리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현재까지 (총리 후보가) 내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인수위 안팎에서는 한 전 총리로 무르익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전 총리는 경제 및 외교 전문성을 갖춘 데다가 정치색이 옅고 호남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국민통합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한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국회 인준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중요한 고려 요소였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의 길을 걸었다.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 지내며 외교무대 경험도 쌓았다.
총리 후보 발표는 이르면 3일 오후 있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3일 오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방미 앞둔 박진 "'전략적 모호성'이 동맹 신뢰 손상“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애매모호한 자세는 동맹의 신뢰를 손상시킨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취했던 현 정부의 외교 기조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는 훼손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저자세로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판단에서다.
2일 한미동맹재단 뉴스레터 4월호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재단이 지난달 18일 개최한 차기정부 외교안보 구상 관련 비공개 간담회에서 "중국을 정확히 바라보고 냉철하게 실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정부는 국익, 정체성, 생존권을 지키고 할 말을 하는 당당한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인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고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파견하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의 단장을 맡아 오는 3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만4171명…전날보다 1만6102명 ↓
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4171명으로 전날에 이어 20만명대를 기록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늘어 누적 1363만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38만1399명)보다는 11만7228명 적다.
▲美 CDC “백신 접종보다 코로나 감염 시 심근염 위험성 더 높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심근염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CDC가 이날 발표한 연구 결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뒤에 심근염과 심낭염,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 소폭 하락…리터당 2000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월27일~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2000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9원 내린 가격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내린 L당 2068.5원을 기록했다. 광주는 최저가 지역으로 전주 대비 1.6원 하락한 1976.6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중 울산조선소서 폭발 추정 사고…협력업체 노동자 1명 사망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5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판넬2공장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안면에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러·벨라루스 120개 기업에 추가 수출 차단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기업에 수출을 차단하는 제재를 확대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상무부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20개 기업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명단에는 대부분 군사 분야와 관련된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려는 조치다.
미 상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방위, 항공우주, 해양을 비롯한 주요 전략 분야의 약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