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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보다 링컨'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제압...통합우승 눈앞


입력 2022.04.05 22:59 수정 2022.04.05 23: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V-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세트스코어 3-1 승

링컨 61.7% 공격성공률로 양팀 최다 31득점

1승 추가하면 2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대한항공 링컨.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펼쳐진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1(24-26, 25-22, 25-22, 25-15)로 눌렀다.


24-22까지 앞섰던 대한항공은 케이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링컨을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링컨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케이타마저 지친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말대로 케이타 쇼는 없었고, 대한항공의 쇼가 펼쳐졌다.


‘말리 특급’ 케이타의 쇼는 화려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5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뽐냈던 케이타는 이날 공격성공률 48.21%(27득점)에 머물렀다. 케이타에 대한 의존도가 큰 탓인지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도 보였다.


반면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링컨은 공격성공률 61.7%를 기록,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을 올렸다. 70%를 초과하는 공격 성공률을 찍은 곽승석은 15점을 올렸고, 정지석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는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원팀답게 블로킹과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3전 2선승제로 축소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7일 의정부체육관서 열린다. 대한항공은 원정에서 우승을, KB손해보험은 역전의 발판을 노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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