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 초청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2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요일(12일)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당선인 대변인실도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이 12일 오후 2시 대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시게 돼 다행"이라면서 "내주부터 저도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가지고 있다. 건강이 괜찮으시다면 찾아뵐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오는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직접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