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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인수위 "한동훈 인선, 초기부터 염두…검수완박 무관"


입력 2022.04.14 11:11 수정 2022.04.14 11:11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내각 인선 초기 단계부터 韓 고민

부처 수준 격상 구상에 부합 인물"

尹, 14일 오후 부처 장관 인선 종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4일 윤 당선인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기부터 고민했다고 전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동훈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검찰에서 지켜본 바 법무부의 수장이 될 충분한 자질이 있는 분"이라며 "내각 인선을 고민하는 초기 단계부터 한 후보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한 후보자를 인선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배 대변인은 "각 정부 부처를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부처들로 격상시킨다는 윤 당선인의 구상에 부합하는 인물이라 내정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례브리핑 직후 이어진 추가 브리핑에서 인수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법무부행정에 있어서 글로벌스탠다드를 맞춰가겠다고 구상을 밝혔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 후보자의 영어 활용 능력을 강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하며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계자는 또 "법무부가 우리 국가 부처로만 고여 있는 게 아니고, 전 세계에서 법무수장이나 법률적 의제를 어떻게 활용해 나가는지 같이 두루 살필 수 있는 인재라면 당선인이 말하는 글로벌스탠다드로 부처 수준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바라봤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현진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에 추가 인선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발표는 윤 당선인이 직접 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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