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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尹에 직격탄 "조국은 팩트 있어 70여곳 압수수색했나"


입력 2022.04.18 14:57 수정 2022.04.18 14:5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정호영 수사 안하고 팩트 없다고 하는 건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 선언으로 들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녀 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아들 병역 기피 의혹 등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 지난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해 저들이 정치보복 하겠다는 도발을 해도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윤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자 입시 비리를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하는지, 측근이라고 덮어버리는지 지켜보자고 했는데, 일말의 기대는 사라졌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검찰에서 27년을 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럽고, 수사도 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건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조 전 장관 같았으면 지금쯤 10곳을 압수수색했을 것이지만 지금 검찰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 사퇴는 당연하다.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하고, 그것이 공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이 될지 공정과 정의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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