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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5천만 회복…“고래 매집에 일시적 반등”


입력 2022.04.19 09:11 수정 2022.04.19 09:1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유동성 여전히 경직…단기 반등 그칠 듯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5000만원대 회복에 성공한 가운데 단기적 반등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만큼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의 매집이 시장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083만원으로 전날 대비 1.7% 올랐다. 빗썸에서는 1.3% 오른 3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심리가 완전히 꺾이면서 한 때 4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전반적인 유동성이 경직된 데다 금리 인상 등 거시적 환경도 좋지 않아 신규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반등이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효과가 일으킨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주서한을 제출해 "비트코인을 활발하게 사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시세 반등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거래량은 전날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46억달러로 전날(47억달러) 대비 1억 달러 줄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세가 오르기 위해서는 거래소 내부의 풍부한 유동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고래들이 그저 보유 목적으로만 비트코인을 사들이면 거래소 거래량에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래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같은 시간 3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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