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송영길 "尹, 정호영에 조국 기준 적용해야…옹호하면 지지·정당성 무너질 것"


입력 2022.04.19 10:16 수정 2022.04.19 10:2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송영길 정도가 서울시장되면, 尹에 충심으로 잘못 지적 가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자녀의 의대 편입학 특혜와 아들 병역 기피 의혹 등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해야된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와 그 가족에게 했던 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정 후보자(의 의혹이) 심각하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친구라고 이걸 옹호한다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모든 국민의 지지와 정당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선 "수사·기소권이 분리됐다 할지라도 검찰이 여전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에 대한 수사권, 수사 재요구, 압수수색 영장, 구속영장 청구권을 다 가지고 있고 기소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견제 균형이 된다"고 했다.


서울시장 출마 포부에 대해선 "검찰총장 출신의 윤 당선인은 한 번도 을의 위치에 안 서본 분"이라며 "송영길 정도가 서울시장이 되면, 정말 충심으로 잘못된 걸 지적할 수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