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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나이츠와 산불 이재민 돕는 ‘사랑의 슛’ 쏜다


입력 2022.04.21 09:00 수정 2022.04.21 09:0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희망브리지에 기부금 전달…ESG 실천

SK텔레콤이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4강 PO 첫 경기 시작 전 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왼쪽서 4번째), 최부경(왼쪽서 2번째), 허일영(왼쪽서 5번째)가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왼쪽서 3번째)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SK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달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금은 총 2000만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텔레콤의 응원기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 감독은 1승당 20만원을, 허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최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의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3월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웃들을 위해 구호키트 지급, 희망하우스(임시주거시설) 설치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SK텔레콤과 SK나이츠는 지난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재활용품에서 뽑아낸 친환경 소재를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회사의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 팬분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더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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