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싸움 중인 토트넘,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골만 더 보태면 차범근의 리그 17호골 뛰어넘어
토트넘을 4위로 이끌어야 하는 손흥민이 리그 18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8승 4무 11패(승점 58)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피 말리는 4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4위 아스날(승점 60)에 승점 2 차이로 뒤지고 있으며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의 존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최근 2경기 행보가 너무도 아쉬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31라운드서 브라이튼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한데 이어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토트넘과 상대해야 하는 레스터 시티는 최근 5경기서 1승 3무 1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경쟁팀들보다 2경기 정도를 덜 치렀기 때문에 잔여 경기서 최대한 승점을 쌓는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또는 컨퍼런스리그 출전을 바라볼 수 있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이번 토트넘전이다.
관심은 역시나 손흥민 발끝으로 모아진다.
현재 리그 17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선두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와는 5골 차로 아직 득점왕을 포기하기에는 이른 시기다.
또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을 넘어설 기회와 마주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리그 17호골은 차범근이 레버쿠젠 소속이던 지난 1985-86시즌 이룬 기록과 동률이다. 이제 손흥민이 1골만 더 보탠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다.
토트넘 vs 레스터 시티 팩트체크
-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홈 10경기서 7승 3패로 앞서있다.
- 레스터 시티가 승리한다면 199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전 연승에 성공한다.
- 레스터 시티는 1부 리그로 복귀한 2014년 이후 토트넘보다 36골을 더 내줬다.
-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총 103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양 팀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던 경기는 2부 리그 시절이던 1948년 단 한 차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