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포털 '비대면 복지 도움 요청 서비스' 시작
영유아 발달 위기 지원…부모·교직원 대상 소아정신과 전문의 강의
1. '청와대 개방행사' 버스·지하철 증차…정류장 4개소 신설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5월10~22일) 기간 동안 버스·지하철을 증차 운행한다. 또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169면을 확보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개장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 종합지원대책은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등 4대 분야다.
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했으며,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위해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청와대~광화문, 청와대~시청)로 운영한다.
2. 서울시 "위기 가구 도움 신청, 온라인으로 하세요!"
서울시는 9일부터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기가구 당사자는 물론 생계위기 가구를 발견한 이웃이나 관련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근무자가 온라인으로 해당 가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주민센터 운영시간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그간 복지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및 전화 신청을 통해 주로 이뤄졌다.
'서울복지포털'(https://wis.seoul.go.kr) 메인 화면에서 '위기가구 복지도움 요청하기'를 누르거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서비스 페이지로 연결되며 본인인증(휴대전화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3. 서울시, 영유아 뇌 발달 지원 특강·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유아들의 발달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영유아 발달 지원' 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증가한 영유아와 양육자의 스마트기기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를 초해 '코로나 시대 영유아 발달지원' 특강을 연다. 신 교수는 영유아 발달증진·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의 정신적 외상과 컴퓨터 중독 분야의 전문가다.
특강은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13일 진행되며,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