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구타 당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 확산하며 충격을 안겼다.
10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천호동 미XXX 병원 공사현장 폭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월9일 저녁 10시반께 천호동 미XXX병원 현장 뒤편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현장 동영상입니다"란 설명과 함께 약 2분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올라온 영상에는 공사 현장 뒤편 골목의 모습이 담겼다. 10대 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다수가 모여 있는데, 담배를 피며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가해 여학생 가운데 한 명이 피해 여학생의 뺨을 여러 차례 가격한다.
이어지는 폭력에 피해 학생이 힘들어하자, 가해 학생은 "눈 뜰 수 있잖아. 안 떠? 뜰 수 있잖아. XXX아. 눈에 피나?"라며 "아 빨리 XX. 네가 X 맞는다며"라며 뺨을 가격했다.
또 피우던 담배를 피해 학생에게 가져다 대며 "담배빵 당할래, 그냥 쳐 맞을래"라며 협박하거나, "엉덩이를 까라"며 하의를 벗겨 엉덩이를 노출 시키려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야 남자 있잖아"라고 말리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가해자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난간에 세워둔 뒤, 번갈아 가며 뒤 허벅지를 다리로 세게 가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재 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당시 정확한 폭행 과정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