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호흡 맞춰 공급보다는 신중 쪽"
'동네배움터' 218곳 운영…어르신·중장년 디지털 교육
강북아리수정수센터,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 72만t→95만t 증량
1. 오세훈 "부동산, 당분간 공급 속도조절"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비롯한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과 호흡을 맞춰 속도 조절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6·1 서울시장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공급보다는 신중 쪽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반부터 부동산 공급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보다는 집값 안정을 위해 당분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야당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당 후보로 선거를 치른다.
2. 서울시 '동네배움터' 218곳 운영…디지털·환경친화 교육
서울시는 올해 동 단위의 집 근처 평생학습센터인 '동네배움터' 218곳이 18개 구에서 운영된다고 12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시민 누구나 생활 근거리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공방 등에서 쉽고 편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7개 구, 197개소로 운영되다가 올해 1개 구, 21개소로 늘었다.
올해는 1205개 프로그램과 307개 학습-실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확산한 점을 고려해 디지털 시민 교육을 폭넓게 다양화했다.
3. 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북정수센터의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72만t에서 95만t으로 23만t 늘어난다. 서울 전체의 하루 고도정수처리 용량은 357만t에서 380만t으로 약 6.5% 확대된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숯) 흡착 과정을 더한 것으로,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북센터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장공사를 진행했고, 이후 4월까지 시험운전을 통해 수질 및 생산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증설로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수돗물 공급지역인 강북·노원·성북·은평 등 10개구 112개동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