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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법사위는 '날치기'…국민께 부끄러운 정치 멈춰야"


입력 2022.05.24 09:55 수정 2022.05.24 09:5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의장·법사위 독식, 이율배반"

"김동연 후원금 논란 해명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 원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후반기 국회에서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주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날사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법이라 할지라도 거대 정당의 힘으로 법사위에서 날치기를 해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협치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앞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협조를 해줬다, 자신들이 협치를 했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법사위원장 합의를 파기하면서까지 법사위원장을 차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면서도 여당과 협치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한다. 대선 패배를 이유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할 수 없다"며 "국민께 부끄러운 정치를 멈추고 협치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제기한 '여권에서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이슈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동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서 빼앗을 권리가 없다. 무엇보다 혈세 낭비, 국방력 약화 주장은 억지 프레임 중 억지"라며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송영길 전 당대표 등이 앞장서서 괴담을 퍼트렸지만 국민들께서 속지 않았듯이 청와대 이전 반대 선동도 결코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한 언론이 보도한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거액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썬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의 김모 전 회장 등으로부터 20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김 후보는 쌍방울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돈을 받은 경위, 친분관계, 왜 받았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본인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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