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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서 금품과 차키 다 훔쳐간 그 놈들, 제발 잡아주세요"


입력 2022.06.01 14:50 수정 2022.06.01 18:5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에서 금품과 차키를 모두 도난 당했지만 경찰의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보배드림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혹시 강남 선릉 근처 카페에서 이 녀석들 보신 분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먼저 작성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앳된 남성 두 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작성자는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진입해서 제 차량에 있는 모든 금품과 차키를 훔쳐한 망할 자식들이다"라며 "매입업자분께서 제보해주시고 사진과 전화번호까지 받았는데 경찰이 수사를 안 해줘서 직접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서식지가 대치4동, 선릉역, 한티역 그 쪽인데 카페에서 있는 것 같더라"며 "혹시라도 보신 분 있으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그는 "전화번호도 있어서 욕을 하고 싶은데 도망갈까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배드림

이 같은 사연에 한 누리꾼이 "경찰 청문 감사실에 한 번 더 독촉하라"라고 조언하자 작성자는 "독촉해도 똑같더라"며 "형사는 '신용카드 도난 분실 사용해도 못 잡는 사건이 허다하다. 우리가 어떻게 잡냐'라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112 신고로 잡고 쟤들 몸에 절대 신체 접촉 하지 마라. 저런 애들은 쌍방폭행으로 물고 늘어진다" "경찰에 신고 말고 국민신문고에 올린 뒤 점유이탈물 횡령죄 또는 절도죄에 근거한 범인을 잡고 싶다고 위 자료들을 첨부해 올려라"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화번호까지 있는데 경찰은 통화도 안 하나요?" "중고거래 사기범도 범인 집주소랑 통장내역, 전번까지 있는데도 잡는데 6개월 넘게 걸리더라" "어린 것들이 못된 것만 배웠네" 등 반응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강남경찰서 이상엽 형사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18일, 최근 발생한 사건으로 현재 강력팀에서 추적 수사 중에 있다"며 "특수절도건으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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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부패정보국 2022.06.01  07:24
    https://blog.naver.com/qntmjump/222679104882 경찰 부패로 해임 파면 시에는 경찰공무원법 8조 2항 10번 내용에 따라 재임용이 금지된다는 블로그 내용입니다. 경찰 제외 공무원은 5년 후 재임용가능함이 공무원법에 있습니다. 경찰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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