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 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남성이 자신을 도우려던 구급대원을 위협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됐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45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인도 위에서 40대 남성 A씨가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려 다가오자 이를 거부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현장에 온 경찰관에 대해서는 폭행까지 했다. 경찰관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할 정도의 상태에서 킥보드를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공무 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폭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