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결승골 앞세워 일본 원정서 1-0 승리
벤투호에 4점차 대승(5-1)을 거둔 세계최강 브라질이 일본 원정서 한 골차 신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은 6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기린 챌린지컵 2022'에서 네이마르(PSG)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원정길서 2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아시아 원정길에 최정예 멤버가 나선 브라질은 일본을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전에 나서 맹활약을 펼친 네이마르는 일본을 상대로도 현란한 개인기와 정확한 패싱력을 과시하며 일본을 위기에 빠뜨렸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의 백 힐 패스가 파케타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때렸다.
브라질은 이후에도 점유율을 늘리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전반 10분 프레드의 중거리슛과 전반 26분 네이마르의 절묘한 감아차기 슛도 일본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자 후반 17분 비니시우스 대신 제주스, 8분 뒤에는 프레드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히샬리송이 투입된 지 3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본 수비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여유 있게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하며 0의 균형을 깼다.
한국과 경기서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을 기록했던 네이마르는 다시 한 번 정확한 페널티킥 성공률을 보여주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선제골 이후 브라질은 경기 막판 일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