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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이 'XX년'이라 욕하고 뺨 날려"…아이돌 연습생 폭행 의혹


입력 2022.06.07 11:41 수정 2022.06.07 11:2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네이트판

자신을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1세대 아이돌 출신 소속사 대표에게서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받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운을 뗐다.


A씨는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B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습생이었다. 이 그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몰릴 정도"라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2월18일 소속사 대표 B씨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이 올드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B씨로부터 "야이 XX년" 등이라는 욕설과 함께 오른쪽 뺨 4대, 왼쪽 뺨 2대를 폭행당했고, 이후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두려웠다"며 "혹시나 연습을 나가지 않으면 계약 위반이라는 오명이 생길까 폭행 당한 다음 날도 출근했다. 이에 B 대표님은 저를 따로 불렀다"고 말했다.


폭행 사건 이후 A씨는 대표가 "네가 원인 제공을 했고 가만히 있던 나는 네가 던진 돌에 맞았다"며 오히려 A씨에게 잘못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이돌의 꿈을 접고 회사와 계약해지를 했다는 A씨는 "저는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습생 시절 기획사 연습실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해당 글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A씨의 주장을 토대로 온라인에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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