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산업부 통해 산하 기관장들 사직 종용 의혹 받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윗선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14일 SBS에 따르면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현직 야당 국회의원을 수사 중이다.
해당 의원은 당시 산업부 관계자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임명했던 산하 기관장들의 사직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과 검찰 소환조사에서 줄곧 당시 청와대 윗선 개입을 부인했던 백운규 산업부 전 장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5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