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병원 가기 어려운 시민 위한 서비스…이용자 만족도 96%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지상 24층 규모 주상복합 2026년 준공
1937년도 준공된 '충정아파트'…안전 문제·주민 갈등으로 철거
1. 서울시 '1인가구 병원 동행서비스' 7개월간 3000명 이용
아플 때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가 7개월 만에 3000명을 넘어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시작한 1인 가구 병원 동행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전날 기준 301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용자 수는 사업 시작 4개월 만인 올해 3월 1000명, 5월에 2000명을 각각 넘어선 데 이어 다시 한 달여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6개월 간 이용자 만족도 역시 96%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전했다.
2. 서울 미아역 인근에 24층 주상복합 260세대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24층 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2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미아역세권 주상복합건축물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아역 100m 앞 역세권(강북구 미아동 194-2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1672㎡,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지어진다.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3. 일제강점기 지어진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충정아파트'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마포로5구역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있는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서울시 건축물대장 기준) 준공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로, 1932년에 지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애초 이 아파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지역 유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보존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안전 문제와 주민 갈등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철거하게 됐다. 시는 대신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