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마늘・플럼코트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한 ‘홍산’ 마늘, 새콤달콤한 ‘하모니’ 플럼코트, 맵지 않은 ‘남초’ 고추 등 우리 품종 농산물이 백화점 소비자를 찾아간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경인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기획판매전을 연다. 이번 기획판매전에 선보이는 국내 육성 품종은 ▲홍산 마늘 ▲하모니 플럼코트 ▲남초 고추 3종이다.
홍산 마늘은 농진청이 2015년 육성한 품종이다. 껍질을 벗기면 뾰족한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띠는 6쪽 마늘이다. 일반 마늘보다 조단백질, 인, 마그네슘,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기능 성분인 알리신(1㎏당 1.89㎎) 총 페놀(100g당 117.99㎎), 총 플라보노이드(100g당 18.62㎎) 등이 풍부하다. 판매가격은 마늘 1망(1kg)에 1만5000원이다.
플럼코트는 자두의 향기로움과 살구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핵과류다. 핵과류는 부드러운 과육 속에 단단한 씨를 품고 있는 과일이다. 복숭아, 자두, 체리 등이 대표적인 핵과류다.
농진청이 국내 최초로 2007년 육성한 플럼코트 1호 품종 하모니는 과육 빛깔이 노랗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상온에서 1~2일 보관한 뒤 과육이 살짝 말랑할 때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판매가격은 플럼코트 1팩(500g)에 1만3000원이다.
남초 고추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2020년 육성한 품종이다. 매운맛이 없고 당도가 높은 오이 맛 고추다. 속살이 두꺼워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좋다. 판매가격은 고추 1팩(300g)에 5000원이다.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