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7월 촬영 전부 중단" 日서 추진 새 법안에 AV 여배우들 분통 터트렸다


입력 2022.06.23 13:31 수정 2022.06.23 13: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도쿄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신주쿠 가부키초 거리 ⓒ AFP=연합뉴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새롭게 추진되는 법안으로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V 배우 안도 모아 등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AV 관련 새 법 때문에 7월, 8월에 예정된 촬영이 무산됐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V 관련 새 법은 여배우를 지키기는커녕 일자리가 없어져 오히려 힘들어하게 한다"며 "누가 이득을 보는 법인가"라고 호소했다.


해당 법안은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AV 촬영 시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게 하는 내용이다.


쓰쓰미 의원은 지난달 내각위원회 법안 표결에 앞서 "AV 촬영 현장에선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성 착취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 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AV 여배우들은 물론 소비자 등도 법안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실제 시행까지는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