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새롭게 추진되는 법안으로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AV 배우 안도 모아 등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AV 관련 새 법 때문에 7월, 8월에 예정된 촬영이 무산됐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V 관련 새 법은 여배우를 지키기는커녕 일자리가 없어져 오히려 힘들어하게 한다"며 "누가 이득을 보는 법인가"라고 호소했다.
해당 법안은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AV 촬영 시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게 하는 내용이다.
쓰쓰미 의원은 지난달 내각위원회 법안 표결에 앞서 "AV 촬영 현장에선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성 착취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 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AV 여배우들은 물론 소비자 등도 법안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실제 시행까지는 이어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