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탄희 "이재명 성남 아닌 인천 계양 출마 성찰 필요"


입력 2022.06.23 14:30 수정 2022.06.23 14:3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노무현 길과 일시적으로 다른 행보로 비춰져"

"지도자 자질 의구심 해소 집중해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이 아니라 계양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쨋든 (계양을 출마가) 노무현의 길과는 일시적으로나마 반대 행보로 비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종로를 버리고 부산에 가서 낙선하셨던 것 아니냐"며 "선공후사하는 것이 이 진영 최고 지도자의 자질인데 그런 것에서 의구심이 불러 일으켜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양당 체제 하에서 민주당의 대표는 민주 진보진영의 최고 지도자이다. 최고 지도자의 자질은 선공후사 하는 것이지 않냐"며 "자기 자신보다 진영 전체를 우선할 수 있냐, 그만한 자질을 가지고 있느냐를 민주당 당원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나오시고 안 나오시고는 스스로 선택하실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을 포함해 박용진, 강훈식, 강병원 의원 등 당 대표에 도전한다고 이름이 나오는 모든 분이 당에서 요구되는 가치와 노선을 명확하게 하고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시중에 떠돌고 있는 당심이냐 민심이냐, 팬덤이냐 대중이냐의 논쟁 여부는 핵심 문제가 아니라며 "3가지 당심-민심, 개혁-민생, 팬덤-대중은 사실 다 통합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 문제는 민주당이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민주당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양극화를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