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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총질' 논란 與 대변인 "내가 이핵관? 엄밀하겐 윤석열 사단"


입력 2022.07.07 11:51 수정 2022.07.07 11:5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尹 대통령 인사 관련 태도 거듭 비판

"민주당에 실망한 청년 시선에 안 맞아"

대변인으로서 부적절 지적엔 일부 수용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왜 우리의 비교 대상이 민주당이 되어야 하느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박 대변인은 "(인사 관련) 대통령께서 상황적인 양해를 구하고 인사 검증에 앞으로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메시지를 내시는 게 아니라 전 장부와 비교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내로남불이라고 겨냥하는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인사 강행보다도 그런 발언들이 아쉬웠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실망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된 청년들 시선에는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계가 윤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라는 시각에도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시행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를 통해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발탁된 인사다.


하지만 그는 "청년 보좌 플랫폼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만 윤석열 대통령 사단이 맞다"면서 "제가 쏟아낸 메시지나 기사들만 봤을 때도 대통령에 대해서는 백 번 옹호하고 한 번 비판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옹호한 적도 없지만 비판을 더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당 대변인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역할 규정을 하는 것인데, 그 말이 맞다면 (당의) 누군가는 비판을 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게 당의 역할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는 윤 대통령의 인사 논란 해명에 대해 "민주당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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